젤라틴 실버 프린트, 흑백 필름 사양, 뮤지엄 보드에 마운트 글로리오사의 봉오리를 상징적으로 늘어놓아 보았던, 단순한 구성이지만 단순한 만큼 감상자의 상상력을 시험할 수 있다. 두 개의 봉오리가 마치 대화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. 작자에게 있어서는 100%의 생각으로 제작하고 있지만, 감상자에게 있어서는 60%이며 나머지 40%는 감상자에게 상상력을 사용해 100%로 해 주었으면 한다는 생각이 있다. 흑백 필름을 고감도로 촬영하고, 필름을 고온의 현상액으로 현상하였다. 또, 늘일 때에는, 고온 현상액을 스프레이로 뿌려 내가 생각하는 농담을 만들었다.